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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뒷광고]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다면  -나하빈 기자

  • 작성자송희종 이메일
  • 작성일2020/09/28 20:43
  • 조회200

[특집-뒷광고]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다면  -나하빈 기자

우리는 어렸을 적 “너는 꿈이 무엇이니?”란 질문을 마주하였을 때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 거예요!” 등 수많은 직업들을 말하곤 하였을 것이다. 실제 교육부 자료를 통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초·중·고교 학생 희망 직업들을 살펴보았을 때 교사, 의사, 운동선수, 요리사 등 흔히 우리가 한번쯤은 꿈으로 생각했던 직업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인터넷방송 진행자,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다.
 현재 우리 사회는 놀라울 정도로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만약 지금보다 더 발전된 사회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전적인 일을 할 필요가 없어지는 사회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소비는 물론이거니와 대부분의 경험, 체험 및 교류도 집에서 가능하게 되는 사회에선 외출을 할 상황은 점차 감소할 것이며, 대부분의 체험은 여러 플랫폼이나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형식이 발전하여 증강, 가상현실 및 쌍방향 소통을 바탕으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더욱 갈망하고 원하게 될 것이다. 실제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인 ‘유튜브’는 인터넷망 값,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평균 단가는 내려가며, 새로운 서비스는 높은 단가를 가지고 계속해서 나올 것이다. 점점 발전하여 새로울 것이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상품은 바로 ‘개인 자체‘가 될 것이다. 지금도 개인의 콘텐츠를 공유하며 이익을 내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현재 유튜버, 크리에이터 등 이런 직업이 현재를 넘어서 먼 미래에는 유일한 직업일 수도 있다. 우스갯소리로 주변에서 “나 유튜버나 할까?”, “나 개인 방송 시작할까봐” 등 개인 방송을 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개인 방송이 ‘자고 싶을 때 자고, 놀고 싶을 때 놀고, 아무 때나 일하면 되니까 편하겠다.’, ‘출퇴근이 없으니 얼마나 자유롭겠어.’, ‘10분 넘는 영상 하나 올리면 되는 거 아냐?’ 등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대개 이런 오해를 한다. 물론 크리에이터는 회사가 주는 규율 및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 방송이라 하여도, 방송은 방송인 법. 더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해야 하고,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 크리에이터는 보는 시청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하며,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컨텐츠 등 수많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요구되는 직업이다.
 만약 자신이 진정 크리에이터나, 유튜버를 꿈꾸고 있다면, 처음부터 직업으로 삼기보다는 취미로 시작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카메라가 없어도, 멋진 영상 편집 기술이 없어도 괜찮다. 내 영상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무관심과 욕, 칭찬 등을 느껴봐야 다음 콘텐츠에 나의 시간을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과 같이 오픈된 공간에서 나의 영상을 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반은 시작한 것이다.
 어떠한 직업을 가지던 그 직업만이 가지는 고충은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일 못할거야.’라고 단정 짓기보단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길 바란다.

[동아매거진 "DDAM" 김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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